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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날들' 정일우, 결혼식 당일 신부 고원희 도망! 충격의 파혼 사태 벌어지다!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김은영 기자 | 정일우가 결혼식 당일 예상치 못한 파혼을 맞으며 충격을 안겼다.

 

23일(어제) 저녁 8시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 극본 소현경 / 제작 스튜디오 커밍순, 스튜디오 봄, 몬스터유니온) 5회에서는 이지혁(정일우 분)의 결혼 준비가 속전속결로 진행되던 가운데, 결혼식 당일 신부 정보아(고원희 분)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반전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를 한 지혁에게 의문을 품었다. 비혼주의였던 아들을 의심하던 이상철(천호진 분)은 불신을 드러냈지만, 이수빈(신수현 분)과 이지완(손상연 분)은 상대가 하늘건설의 외동딸 보아라는 사실을 알고 안도했다.

 

상철은 의심스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결국 상견례에 나섰다. 그러나 보아의 아버지가 “결혼은 2주 뒤로 잡았다”는 말과 함께 신혼집과 혼수까지 준비했다는 사실을 밝히자 상철과 김다정(김희정 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존심은 상했지만, 아들이 진심으로 보아를 사랑한다고 믿으며 체면을 내려놓았다.

 

한편, 지은오(정인선 분)는 고성희(이태란 분)에게 거액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의뢰받았다. 은오는 높은 투자금 외에 디자인 의뢰 비용 3천만 원을 제시하는 성희의 태도에 놀라면서도 그녀를 은인이라 여기며 기뻐했다.

 

상견례까지 마친 지혁은 청첩장을 돌리며 결혼 준비를 이어나갔다. 그는 박성재(윤현민 분)에게 자신의 결혼 소식과 함께 청첩장을 직접 건넸다.

 

지혁의 결혼 결심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성재는 그의 청첩장을 받고 “후회 안 하겠어?”라고 말하며 걱정 어린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지혁의 충격적인 결혼 소식은 은오에게도 전해졌다. 과거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던 지혁의 진짜 이유가 경제적 조건 때문임을 확신한 은오는 카페에서 그를 만나 실망감을 드러내고 마음을 정리했다.

 

이후 은오는 자신을 걱정해 찾아온 성재에게도 거리를 두며, 세 사람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졌다.

 

결국 은오는 오랜 짝사랑을 정리하기 위해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성재는 집 앞으로 은오를 직접 데리러 가며 그녀의 기분을 살폈다. 그녀는 “개운해요”라고 덤덤히 말했지만, 예복을 입은 지혁을 보고 손의 땀을 닦으며 애써 감정을 숨겼다.

 

방송 말미, 결혼식이 시작됐지만 신부 보아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술렁이는 장내 분위기 속, 지혁의 핸드폰으로 ‘미안해요, 나 그 사람한테 가요’라는 문자가 도착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지혁의 충격 엔딩은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지혁이 잘 됐으면 좋겠는데 자꾸 꼬이기만 해서 안쓰럽다", "아버지랑 아들 자존심 부리는 거 똑같네. 복사 붙여넣기 한 줄", "요즘 드라마는 자극적인 게 많은데, 현실적이고 공감돼서 더 재밌다",

 

"배우들 연기 너무 잘해서 몰입됨. 특히 오늘 정인선 감정 연기...", "윤현민 너무 잘생겼어. 뭘 입어도 태가 나잖아", "스토리 전개 속도감 무슨 일? 시간 순삭이네", "결혼식 파토나면 지혁이는 어떡해?"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6회는 24일(오늘) 저녁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