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살아갈 힘, ‘사회정서역량’으로 기른다
경기도교육청·군포의왕교육지원청,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본격 추진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 인성교육의 방향을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으로 설정하고,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하는 3섹터 연계 인성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이는 학생 개개인의 사회정서역량을 강화해 미래 사회를 살아갈 힘을 기르고, 공동체 안에서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도교육청은 인성교육을 ▲문화(Culture) 조성 ▲교육과정(Curriculum) 연계 ▲공동체(Community) 협력이라는 3대 전략에 따라 추진한다. 초등과 중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정서학습 기반 교과서와 교재를 개발·보급하고, 인성교육 연구학교 운영 및 콘텐츠 제작도 병행한다. 상반기에는 100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가정과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하는 교육2섹터에서는 인성교육 실천학교 118개교 운영, ‘가족의 발견, 인성뮤지컬’ 개최, 학부모 연수 등을 통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성교육 모델을 확산하고 있다. 영상 프로젝트 등을 통해 우수 사례 발굴도 추진 중이다.
교육3섹터에서는 온라인 환경을 활용한 인성교육 기반 마련에 힘쓴다. ‘하이러닝’, 경기온라인학교와 연계해 콘텐츠와 수업자료 DB를 구축하고, 누구나 접근 가능한 인성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도 지역 특색사업으로 ‘우리다움 인성교육’을 추진 중이다. 학생이 나다운 존재로 성장하고, 협력하는 공동체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를 위해 학교 현장 맞춤형 인성교육, 디지털 시민성 교육, 가정 및 지역 네트워크 확장 등에 집중하고 있다.
교원 역량 강화와 학생 주도 인성친화적 문화 조성 외에도 ‘마음다짐 인성공유학교’ 운영으로 지역과 가정이 함께하는 인성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3대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미디어 리터러시 캠프, 유아 놀이 소통 프로그램 등 실천 중심 교육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온라인 자료 지원을 통해 시공간을 뛰어넘는 인성교육 실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인성교육은 시대를 초월한 교육의 본질”이라며 “가정과 학교가 함께하는 균형 잡힌 인성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