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구름많음춘천 1.1℃
  • 구름많음서울 4.2℃
  • 구름조금인천 4.9℃
  • 구름많음원주 2.7℃
  • 구름많음수원 4.3℃
  • 흐림청주 5.3℃
  • 구름많음대전 6.1℃
  • 구름조금안동 6.5℃
  • 맑음포항 8.9℃
  • 구름많음군산 7.2℃
  • 맑음대구 8.3℃
  • 구름많음전주 7.5℃
  • 맑음울산 9.0℃
  • 맑음창원 8.2℃
  • 구름조금광주 8.2℃
  • 맑음부산 9.9℃
  • 맑음목포 8.1℃
  • 맑음여수 10.3℃
  • 구름많음제주 10.1℃
  • 구름많음천안 4.8℃
  • 맑음경주시 8.4℃
기상청 제공

고시원, 청년 주거 대안으로 재탄생

고시원이 청년 주거복지를 높이는 공간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시원은 각종 고시와 시험을 준비하는 장기 수험생들이 주로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청년이나 노인, 노동자 등의 이용이 높아지면서 불안정한 도시 주거를 상징하는 공간이 됐다.

더욱이 청년층의 주거 빈곤율이 높아지면서 고시원이 청년 주거의 대안으로 주목받은 것이다. 2018년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의 만 20~34세 1인 청년 가구 중 주거 빈곤 가구의 비율은 2005년 34.0%, 2010년 36.3%, 2015년 37.2%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국 주거 빈곤 가구 비율이 20.3%, 15.6%, 12.0%로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휴식은 고시원의 가격 경쟁력에 주목해 청년 주거의 불안정성을 줄이고 있다. 오래된 고시원을 리모델링해 공간재생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주거의 질을 높였다. 기존 고시원과 달리 건축법 및 소방법에 맞춘 레지던스 방식을 채택하고, 개별 호실에 화장실, 세면대, 샤워시설을 독립적으로 제공해 개인 사생활을 최대한 보장했다. 디지털도어락, CCTV 설치, 스프링클러 완비를 통해 안전도 갖췄다. 그럼에도 보증금 없이 월 단위 입실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공간재생과 도시재생을 동시에 꾀하면서 청년 주거복지를 실현해온 덕에 ㈜휴식은 현재 10호점을 열며 순항 중이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며 사회적 가치도 인정받았다.

㈜휴식은 입실자의 편의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고시원 앱 서비스 고시락을 통해 새해부터 입실자를 대상으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