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상설 전시·판매장 ‘송사장’ 개장

23.9㎡ 규모로 조성…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 13개사 참여

미세먼지 극복차·접는 화분·바플라리움 등 49개 제품

서울시 송파구가 19일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을 제품을 모은 ‘송사장’을 개장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송사장은 ‘송파 사회적경제 공동판매장’의 줄임말로 앞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유통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구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은 230여곳. 구는 지역축제와 연계해 팝업 홍보부스나 장터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역에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 그러나 단발성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론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상설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구는 실질적으로 제품 생산과 유통이 가능한 기업으로부터 입주 신청을 받았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13개 사회적경제기업이 개장 멤버로 합류했다.

일반적인 판매장과 달리 세련미를 더했다. 연면적 23.9㎡에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작품처럼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판매 제품도 다양하게 갖췄다. 겨울철 황사가 극성인 요즘, 체내 미세먼지를 씻어주는 극복차부터 수제 비누·방향제, 자수에코가방, 천연화장품 등 다채롭다. 접는 화분이나 하바플라리움(보틀워터플라워)처럼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제품도 눈길을 끈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구는 현재 운영 중인 사회서비스 플랫폼 등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서비스와 맞물려 사회적연대와 협력을 극대화하고 사회적경제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판로 개척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