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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우울감↓, 영양상태↑"… 서울건강장수센터 지원 어르신 건강개선 효과 확인

거동불편 어르신 직접 찾아가 관리‧치료, 건강한 어르신 대상 질환 예방 프로그램도 운영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어르신들이 오랜 기간 거주하던 익숙한 곳에서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보건의료·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울건강장수센터’가 어르신들의 만성질환은 물론 신체기능 향상 등 실질적인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건강장수센터’ 서비스를 이용한 어르신 561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변화를 조사한 결과 혈압, 체력 등 10개 항목 전체에서 개선 효과를 확있했다고 밝혔다.

 

‘서울건강장수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건강·질병상담과 교육, 영양관리, 재활치료, 복약관리, 재택의료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또 아직은 거동이 가능하고 건강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질병 예방과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지난해 은평구(4개센터)·금천구(3개센터) 2개 자치구, 7개 센터 운영을 시작했고 오는 7월 광진구·동대문구·서대문구 3개구에서 각 2개씩 총 6개 센터 개소을 앞두고 있다.

 

우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선 의사·간호사·영양사·물리치료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건강장수팀’이 3개월간 집으로 찾아가 질병, 생활습관, 식사 상태, 낙상 위험 등을 꼼꼼히 살핀다. 필요할 경우 민간 병원이나 복지기관과 협력해 재택진료, 심리상담, 복지 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도 연결해 준다.

 

이러한 세심한 관리 덕분에 지난해 서울건강장수센터 이용한 어르신들의 ▴혈압 ▴복약 순응도 ▴영양 ▴낙상 위험도 ▴허약 ▴우울 ▴체력 ▴주관적 건강 인지도 8개 항목이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나머지 ▴혈당 ▴복용약물수 2개 항목도 소폭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혈압 ▴영양 상태 ▴우울감 개선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전문의료인의 지시에 따르며 정확하게 약을 복용하는 ‘복약순응도’가 15% 가량 높아지면서 고혈압을 앓던 어르신들의 수축기 혈압이 평균 140에서 134로, 이완기 혈압은 80에서 78로 낮아졌다. 영양상태 지표는 46점에서 54점으로 17% 상승, 전국 평균인 51점을 넘어섰다. 근력과 체력 등 허약도 항목은 9%가량 줄었다. 마음건강에도 변화가 있었다. 우울 증상이 있었던 어르신 10명 중 3명(29%)이 증상이 완화됐다고 답했다.

 

센터에서는 만성질환 관리, 노쇠 예방, 신체기능 유지 등 어르신의 전반적인 건강을 살피는 방문 건강 관리 외에도 아직은 건강하고 거동이 가능한 어르신의 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 영양 교육 등에 초점을 맞춘 ‘건강장수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건강관리를 위해 동년배 지역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장수헬퍼’도 운영한다. 고립 어르신의 신체활동을 돕고 정서적 지원을 돕는 소모임을 운영, 정기적 안부확인을 통한 건강을 돌보는 역할이다.

 

시는 앞으로 ‘서울건강장수센터’를 어르신 질환 관리부터 운동, 영양, 정서 지원, 복지서비스 연계에 이르는 지역 중심 어르신건강관리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실질적인 어르신 건강 개선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 가동에 맞춰 2040년까지 25개 전체 자치구에 총 125개 센터를 확대·운영 예정이다.

 

‘9988 서울 프로젝트’는 5월 26일 오 시장이 발표한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으로 ▴지역 중심 돌봄·건강 체계 강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어르신의 사회 참여 및 여가·문화 활성화 ▴고령 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어르신들의 건강부터 경제·여가 활동, 주거 문제까지 대응을 목표로 2030년까지 총 3조 4000억 원을 투입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어르신들이 익숙한 지역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서울건강장수센터가 건강관리와 질병예방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시 초고령사회대응계획 ‘9988 서울프로젝트’의 중장기 비전에 맞춰 센터의 서비스를 현장 중심으로 내실화하고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남양주시 장애인가족에 따뜻한 나눔 실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8일,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장애 자녀를 돌보는 장애인가족의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배애련 센터장과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서 대표 등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했으며, 후원금은 우리 시 발달장애인 부모상담 제공기관을 이용해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 장애인 가족의 정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민서 대표는“일상에 지친 장애인 가족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쉼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애련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따뜻한 후원을 해주신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서 대표께 감사드리며, 장애인가족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격려가 되는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서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가족을 위한 따뜻한 후원에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장애인 가족
아동돌봄남양주센터, 초등돌봄 종사자 소진 예방 힐링 프로그램 진행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28일 아동돌봄남양주센터가 초등돌봄 종사자를 대상으로 소진 예방 힐링 프로그램 ‘쉼, 그리고 나를 만나는 시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상상누리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관내 초등돌봄 기관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30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초등돌봄 종사자들의 업무로 인한 정서적 소진을 예방하고 심리적 회복을 도모해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나 자신’에게 집중하기 △마음 켜기(정서 회복) △퍼스널컬러 진단을 통한 이미지메이킹 등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으며, 오는 6월 10일에 2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선희 아동돌봄남양주센터장은 “초등돌봄 현장의 중심에 있는 종사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아이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종사자의 정서적 지지와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동돌봄남양주센터는 남양주시 내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상상누리터 등 다양한 형태의 돌봄시설간 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