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서울시가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몸이 불편한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서울시민의 개인적 성향이나 생활 특성을 분석해 더욱 스마트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돌봄서비스’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으로 일상에서 발생하는 ▴전력 ▴통신 ▴조도 등 생활데이터를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가 24시간 감지·분석해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관련 기관이 직접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 등을 예방하는 복지서비스다.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는 맞춤형 스마트돌봄서비스 지원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총 6가지 ‘스마트돌봄서비스’ 중 자치구별로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도입하는 방식이었다. 센터는 스마트돌봄서비스의 경우 각각 감지·수집하는 데이터가 다르므로 개인의 특성과 성향, 행동 패턴에 맞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더 섬세한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가전제품을 규칙적으로 사용한다면 전력데이터를, 휴대폰 통화와 앱을 자주 사용한다면 통신데이터 기반한 스마트돌봄서비스를 적용해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센터는 우선 올해 안에 스마트돌봄서비스별 활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용자 인터뷰를 실시, ‘적합성 조사항목’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실제 조사를 통해 조사항목 신뢰성과 타당성 검증 후 스마트돌봄서비스 적합성 가이드라인을 개발을 완료한다.
개발된 가이드라인은 자치구에서 시민에게 서비스를 지원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별 생활패턴 등에 따라 더 효율적인 서비스 선택이 가능해져 더 정밀한 관리와 고독사 예방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진 서울시고립예방센터장은 “스마트돌봄서비스가 고독사를 더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특성에 따라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개인 맞춤형 스마트돌봄서비스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