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20회 제주포럼에서 ‘연결과 포용의 AX: 평화와 번영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특별세션을 운영한다.
세션은 제주포럼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1시 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오션뷰에서 개최된다.
인공지능(AI) 중심의 대전환(AX, AI Transformation)이 기술을 넘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포용적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을지를 조망하는 자리다.
이번 세션은 제주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주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의 비전인 ‘인공지능(AI)과 디지털로 나아가는 글로벌 제주, 모두가 누리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기술을 통한 포용과 연결, 지역의 디지털 역량 강화, 글로벌 협력 기반 조성 등 로드맵의 핵심 가치를 세션을 통해 구체화하고 공유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특히, 기술 혁신이 사회 전반의 구조와 정책 시스템, 삶의 방식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공공의 역할을 다각도로 탐색할 예정이다.
세션에는 국내외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정책, 기술,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좌장은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이 맡는다. 전 이사장은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기술과 포용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논의를 이끌 예정이다.
첫 번째 발표는 바로AI 이용덕 대표가 ‘인공지능의 미래(The Future of AI)’라는 제목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미래 트렌드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혁신 방안을 제시한다.
두 번째 발표는 구글(Google) AI 연구소의 세르잔 외 아르크(Sercan Ö. Arik) 수석 연구원이 온라인을 통해 미국 현지 생중계로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권헌영 교수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강성원 부원장, 네이버클라우드 김필수 상무의 참여할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의 연사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세션은 기술 중심의 논의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포용적 디지털 전환이라는 공통 의제를 중심으로 다층적 관점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인공지능(AI)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사회 전반의 근본적 전환을 의미한다”며, “이번 세션이 디지털 전환의 속도와 방향성을 사람 중심으로 재조정하는 기회가 되고, 제주가 글로벌 디지털 전환의 실험장이자 평화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