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공공·활동가 등 700여명 참석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과제 발굴 및 논의
앞으로 서울시의 도시재생의 방향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시는 5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도시재생, 앞으로의 10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학계 전문가와 전국 도시재생 참여자 700여명이 참석하는 심포지엄은 도시재생사업을 평가하고 서울 도시재생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도시재생, 앞으로의 10년’을 주제로 학계 전문가가 도시재생사업의 효과와 성과관리, 사업 종료 후 지속방안 등을 발제한다. 이어 도시재생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부문 관계자의 토론이 진행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과 신동명 인천시 원도심재생조정관,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기획단장이 도시재생 미래 키워드에 대해 토론한다. 또 도시재생사업을 직접 실행하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사업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2부에서는 서울의 도시재생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지난 4월 중심지형 도시재생 후보지로 선정돼 10월 도시재생 뉴딜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홍릉 일대(경제기반형)와 광진구 구의역 일대·종로구 광화문 일대·종로구 북촌 가회동·삼청동 일대, 중랑구 면목동 일대·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서대문구 홍제역세권 일대·송파구 풍납동 토성 일대(이상 중심시가지형) 등에서 그동안 펼쳐온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한다. 프리젠테이션식 발표 외에도 지역별로 연극이나 패션디자인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해 참여자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심포지엄에 참석한 시민과 도시재생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실시간 오픈채팅방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렇게 논의된 주요 과제들은 ‘2030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반영된다. 또 도시재생 후보지 성과공유회 결과 등을 종합해 이달 안으로 선정위원회를 거쳐 후보지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