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미국의 자동차부품 고율관세*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자동차 부품의 전략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중국 등 신흥 수요국을 중심으로 자동차부품 수출시장 다변화에 본격 나선다.
2025년 3월 강원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강원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8억 679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자동차부품 수출은 5,47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 수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멕시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 주요국에 대한 수출 증가세도 이어지며 수출시장 확대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자동차부품 신시장 개척의 첫 행보로 오는 5월 21일(수)부터 23일(금)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인도네시아 국제오토모티브 산업박람회(INAPA Jakarta)’에 참가한다.
아세안 지역 최대 자동차산업 박람회로 도는 강원공동관을 운영하여 도내 이모빌리티 기업 13개 사 21품목을 선보이며, 제품 홍보, 현지 바이어 매칭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현대자동차 현지법인 등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유관기관과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국제 모빌리티 산업전시회(KOAA GTT SHOW)’에 강원공동관을 운영하여, 해외바이어와의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 등을 통해 국내외 신수출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 오토메카니카(Automechanika Shanghai)’에 도내 25개사가 참가하여, 중국 진출 자동차부품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만호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단기적으로는 전시회 중심의 바이어 발굴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협회 및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여 도내 자동차부품 수출기업의 지속가능한 해외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