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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더 앞서가는 경남도, 고립・은둔 청년 지원 확대

창원, 통영, 양산에서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 사업 추진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경상남도는 내년 전국 단위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추진에 앞서, 고립·은둔 청년들이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는 고립·은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기 발굴부터 상담,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고립·은둔 청년(19~39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심리안정, 일상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는 사업을 추진한다.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도내 고립·은둔 청년 규모를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했다. 또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우수사례를 전 시군에 공유해 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내 시군, 도 사회서비스원은 다양한 고립·은둔 청년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창원시는 △고립·은둔 청년 대상 전문 상담, 심리치료 △고립 청년과 은둔 청년을 구분해 개인별 특성에 맞는 지원 △참여자 커뮤니티 형성 △자기개발·소통기법 교육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활용한 소통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통영시는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대상 상담 △참여자들이 함께 즐기는 캠프 프로그램 운영 △인식 전환 강연 등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의 특성을 이해하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주력한다.

 

양산시는 청년 희망 하이패스 사업으로 고립·은둔 청년 발굴부터 사회 진출까지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에서도 경남형 청년 종합지원서비스 사업을 통해 고립·은둔청년 대상 심리상담, 마음치유 프로그램, 식사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경남도는 ‘청년성장프로젝트’를 통해 도내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단념을 예방하기 위한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시행해 도내 6개월 이상 구직단념 청년의 구직의욕을 고취하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윤인국 도 교육청년국장은 “누구나 고립감을 느끼고 은둔의 시간을 겪을 수 있으며, 이들이 사회로 나오겠다는 용기를 가졌을 때 옆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 도의 역할”이라며 “고립·은둔 청년들이 스스로 사회와의 관계를 형성하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는 창원시, 통영시, 양산시에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국가지원사업을 통해 전 시군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