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교육감, 스승의 날 앞두고 은사님 찾아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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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정근식 교육감이 제 44 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모교인 전북 익산 황등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 시절 스승님들을 직접 찾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로, 교권 존중과 교육 공동체에 대한 진심을 담은 행보였다.
정 교육감은 5 월 11 일 황등초등학교 전현실 교장과 함께 학교 역사관을 둘러본 뒤, 어린 시절 가르침을 주셨던 채응묵(94), 고석조(97), 박공열(97) 은사를 직접 찾아뵈었다.
고령의 은사들을 한 분 한 분 만나는 자리에서 그는 “제자의 성장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은혜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정 교육감은 “교권이 바로 설 때 학교도 바로 설 수 있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교권 보호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선생님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권리와 권한, 권위를 되찾아 드리는 것이 교육청의 책임”이라며 교권 강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은사들은 “서울 교육을 이끄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느라 고생이 많다”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교사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 교육감의 초등학교 동창인 고종영 씨는 “근식이는 어릴 적부터 끈기 있고 신뢰를 중시하는 친구였다”며 “그의 따뜻한 행보가 서울 교육에 그대로 이어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사가 존중받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의 행복한 성장과 미래 교육 발전을 이끌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