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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튀르키예 원전시장 9,492만불 수출상담 성과 달성

경남테크노파크-튀르키예 앙카라 상공회의소 원자력산업 협력 기반 구축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경상남도는 경남 중견·중소 원전기업 10곳과 튀르키예를 방문해 총 9,492만 불 규모의 수출 상담과 원전 기자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8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테크노파크와 튀르키예 앙카라 상공회의소가 원자력산업 분야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향후 도내 원전 기업의 튀르키예 원전 시장 진출을 발판도 마련했다.

 

경남 중견·중소기업의 원전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경남도 튀르키예 원전 시장개척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이스탄불(Dedeman Istanbul Hotel)에서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55여 개 현지 원전기업과 총 96건 약 9,492만 불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966만 불의 계약을 논의 중이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도내 원전기업들은 주요 제품과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현지 원전·에너지 기업들과 미래 협력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공동 프로젝트 개발 등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도 체결해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4월 24일에는 튀르키예 앙카라 상공회의소와 경남테크노파크가 원자력산업 분야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원자력 산업 관련 정보 교류, 원자력 공급업체 간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발 협력 원자력 교육, 훈련 및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원자력 전문가 파견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기로 했다.

 

또한, 24일에는 튀르키예 국영 원자력 전문회사인 TUNAS를 방문해 시놉(Sinop) 및 트라키아(Thrace) 지역 신규원전 건설 계획을 청취하고 도내 원전기업의 기자개 공급망 참여 가능성과 기술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5일에는 ‘국제에너지환경전시회 2025(International Energy and Environment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튀르키예 에너지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일러/배열회수보일러(HRSG) 와 관련한 엔지니어링·검사, 크레인, 소형모듈원자로(SMR), 보온재, 밸브, 산업 안전 제품 등 에너지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이뤄내는 성과를 냈다.

 

원전 크레인 전문업체인 두성코텍 관계자는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의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얻었다”며, “튀르키예 현지에서의 업무협약 이후, 5월 중 튀르키예 A사 대표가 국내를 방문해 계약 등 관련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이번 튀르키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도내 원전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를 얻고 장기적으로 협력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품질인증 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수출 컨설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