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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700명 대상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일반장애인 80% 지원,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는 최대 94%까지 지원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서울시는 정보접근이 어려운 장애인 700여명을 대상으로 '2025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로 인해 정보접근 및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맞춤형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제공하여 정보격차 해소와 일상생활의 편의성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보급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 등 등록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 등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시각장애인, 지체·뇌병변장애인, 청각·언어장애인 등 장애유형별로 총 130종의 정보통신기기가 보급된다. 구체적으로는 점자정보 단말기 등 시각장애인용 기기 62종, 특수마우스 등 지체·뇌병변장애인용 기기 23종, 영상전화기 등 청각·언어장애인용 기기 45종이포함된다. 신청자는 본인의 장애유형에 맞는 기기를 선택하여 6월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보급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일반 장애인은 제품가격의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의 경우에는 최대 94%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은 장애 정도와 경제적 여건, 기존 보급여부 등을 고려한 서류심사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보급 제품 중 150만원 이상의 고가제품은 사용 적합성을 확인하는 방문 심층상담 결과를 통해 보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예를 들어, 시각 장애인용 OCR장치는 약 220만원~580여만원, 점자정보단말기는 약 500만원~870여만원, 지체장애인을 위한 특수마우스는 약20만원~340만원 등에 달해 이러한 고가 제품에 대한 지원은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거주지 관할 구청을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2024년에는 총 2,258명이 신청하여 840명이 최종 선정됐으며 약2.7: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장애유형별로는 시각장애인 188명, 지체·뇌병변장애인 20명, 청각·언어장애인 632명에게 보급됐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은 장애인의 일상 속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맞춤형 기기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