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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터넷사기 피해액 1256억원 달해

지난해 인터넷사기 피해액, 1256억 달해

201581,8492018112,0004년 새 2.8배 급증

메신저피싱, 피싱사이트, 이메일 무역사기 등 해마다 지능화

시·공간의 제약없이 다양한 상품을 취향대로 신속하게 구매힐 수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를 악용한 사기 피해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성남시분당구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인터넷사기 유형별 발생·피해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사기 발생 건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2015년 8만 1849건에서 2018년 11만2000건으로 1.4배 늘어났다. 피해금액 역시 2015년 449억원에서 2018년에는 1256억원으로 2.8배나 많아졌다.

인터넷의 익명성과 비대면성을 악용한 사기범죄는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점차 지능화되는 추세다. 중고거래 등 이용자 간 직거래사기는 전체 사기건수의 60% 가량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높지만 점차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대신 최근 들어 메신저 피싱이나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피싱사이트 사기가 급증했다. 4년 사이 무려 200% 이상이 늘었다. 특히 2017년부터는 이메일 무역사기가 새로 등장해 1년 만에 피해액이 56억원에서 153억원으로 171%나 증가했다. 청소년 등을 노린 게임사기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해에는 9000건을 넘어섰다.

인터넷사기는 정보 취약자나 사회적 약자를 노린다는 점에서 국가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저해하는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김병관 의원은 “계속해서 새로운 인터넷사기 유형이 발생함에 따라 피해를 당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피해금액 역시 커지고 있다”면서 “갈수록 지능화되고 다양해지는 인터넷사기에 대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경찰, 행정당국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헸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