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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역 일대, 청년 창업 클러스터 육성 ‘시동’

경의중앙선 가좌역에 사회적경제기업 사무공간 조성

연간 28000원만 내면 최대 4년까지 사용 가능

서울 서대문구가 경의중앙선 가좌역 일대를 청년 창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 사무공간을 역사 내에 조성하는 것으로 구상에 시동을 걸었다.

구에 따르면 가좌역사(수색로 27) 내 지하 1층 유휴공간에 사회적경제기업과 창업팀 사무공간이 조성된다.

‘가좌역 소셜벤처 허브센터’로 이름이 정해진 이 곳은 전용면적 186.13㎡. (사)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에너지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 ㈜투파더, 취약계층을 위해 독서보조기를 제작, 지원하는 ㈜알로하 아이디어스, 클래식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오르아트, 아로피테라피를 기반으로 문화예술콘텐츠를 기획 운영하는 ㈜민트랩,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디자인 교육을 하는 ㈜소이프 스튜디오 등 6개 사회적경제기업, 30여 명의 인력이 지난달 입주를 마쳤다. 이들은 앞으로 최대 4년간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월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연간 사용료를 대폭 낮췄다. 사무공간 3.3㎡당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이 2만8000원, 그 밖의 기업은 13만7000원이다. 이는 공동라운지, 회의실, 창고 이용이 포함된 가격이다.

구와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는 보유 중인 시설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사용하기로 뜻을 모으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가좌지역을 청년 창업 지원공간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센터 인근에 200호 규모로 들어서는 공공임대주택에도 창업지원 공간을 마련하는 등 가좌지역을 청년창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