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 시설 2단계 주민설명회 개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소음저감 시설 2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2일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지역 주민과 시의원, 4.2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김진명 후보 등이 참석해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 사업은 이매로에서 매송지하차도까지 307m 구간에 소음저감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866억 원이 투입된다. 2025년 3월 착공해 2028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부 공간은 공원과 체육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인근 주거지역의 생활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설계 업체는 공사 구간을 △U-TYPE 구간 △차선변경 구간 △일반 구간 △성남역 근접 구간 등 네 구간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 소통 대책을 수립해 차량 통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상부 공원은 잔디마당, 어울림마당, 건강마당, 초화원 등으로 구성되며, 1단계 사업과 연계해 공간의 동선과 위계를 고려한 설계가 이뤄진다. 소음저감 대책과 관련해서는 3D 소음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결과, 공사 중과 완료 후 모두 인접 주거시설에서 소음 기준치를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명회에 참석한 판교지역 주민들은 백현동 212동과 213동의 소음 개선 대책과 덮개공원 접근성 향상을 요구했다. 이매지역 주민들도 공사 후 효성·선경 아파트 방향의 소음 저감 효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이매지역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최현백 시의원은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주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제기한 공사 전·후 소음 문제에 대해 성남시가 추가 대책을 마련해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