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지난해 체납액 240억 정리…강력한 징수 활동 효과

안양시가 지난해(2024년)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240억6300만원을 정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목표였던 240억5400만원을 초과 달성한 성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한 수치다. 지방세 체납정리율 또한 52.3%를 기록하며 경기도 평균(39.8%)을 크게 웃돌았다.
시는 체납자 납부 능력에 맞춘 맞춤형 징수 방안을 시행했다. 부동산 압류·공매, 금융자산 압류뿐만 아니라 출국금지, 명단공개, 가택수색 등의 강력한 행정 제재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현금 3억7000만원을 징수했으며, 명품 가방과 양주 등 12점의 동산도 압류했다.
또한, 체납자 실태조사 및 징수반을 운영하며 분할 납부를 유도했다. 이를 통해 17억6000만원을 징수했으며, 생계형 체납자 10명에게는 복지 지원과 경제적 회생을 돕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반면, 무재산·폐업 등의 사유로 징수가 어려운 체납자는 과감히 정리보류를 추진해 효율적인 체납 관리를 실현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시민 복지를 위한 중요한 재원”이라며 “앞으로도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해 성실한 납세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