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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아이친화공간 '서울가족플라자' 탄생

양육자의 일‧생활 균형과 아이돌봄, 가족의 쉼 지원하는 열린공간으로 탈바꿈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노병구 기자 | 지난 4년간 일‧가족‧생활 혁신공간으로서 역할을 해온 ‘스페이스살림’이 ‘서울가족플라자’라는 새 이름과 함께 서울시 대표 양육친화 공간으로 탄생한다.

 

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가족플라자’를 양육자의 일‧생활 균형은 물론 아이의 놀이와 돌봄, 가족의 쉼까지 가족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가족플라자’는 대방역 인근(동작구 노량진로 10)에 연면적 약 1만8000㎡ 규모(지하2층~지상7층)로, 2020년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 ‘스페이스살림’이라는 이름은 “여성의 일자리와 가족의 관계를 ‘살리는’ 일‧가족‧생활 혁신공간”이라는 의미가 직관적으로 전달되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 이에 내‧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정책 지원 공간으로서 ‘가족’을 위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직관적으로 담고 있고, 인접한 ‘서울여성플라자’와의 연계성을 높일 수 있는 ‘서울가족플라자’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런 취지에 따라 ‘서울가족플라자’에는 서울시 저출생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대표 시설‧공간이 속속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이 운영을 시작했고, 20년 역사의 ‘서울장난감도서관’도 이곳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보다 앞선 6월에는 전국 최초로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밖에도 거점형 키움센터, 서울엄마아빠VIP존, 우먼테크교육플랫폼 교육장 등도 자리하고 있다.

 

이 중 양육자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 공간인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은 지하2층에 연멱적 387㎡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높은 층고와 중정을 활용해서 아이들이 키즈카페 내부에서 개방감과 날씨(햇빛, 눈, 비),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대상은 0~9세 아동 및 보호자이며, 기본 2시간, 돌봄 이용까지 5천 원이고 별도의 식음료는 판매하지 않는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평일 09:30~17:30, 주말 09:30~20:00)로, 이용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서울시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또한, 1층에는 5천여 개의 장난감·육아용품을 대여해주는 ‘서울장난감도서관’이 운영 중으로, 자녀가 만 72개월 이하 영유아(장애아동 만12세)인 서울시민‧서울 근무 직장인 누구나 연회비 1만 원만 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장난감도서관’의 용품을 대여하려면 직접방문하거나, 서울장난감도서관 누리집에서 대여 가능 품목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 1월 그동안 직접 방문하거나, 이용자 부담 유료택배로만 빌릴 수 있던 ‘서울장난감도서관’을 신청한 용품을 지정한 장난감도서관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통해 집이나 회사 가까운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게 대폭 개선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은 총 3점의 용품을 14일, 육아용품은 1개월(연장시 최대 21일, 육아용품은 최대 3개월) 대여할 수 있으며, 반납은 장난감을 수령한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에 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 명칭 변경과 함께 입주자 중심이었던 기존 공간의 이동 편의성과 개방성을 확대해 ‘열린 공간’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반기별로 문화 이벤트 ‘가족페스타’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민참여 소통 프로그램도 개최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길 안내 디자인을 적용하고 벽화 등을 통해 시민편의성을 높이고 개방 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가족 페스타’(반기별 개최)는 엄마, 아빠, 아이 누구나 즐기는 문화 행사로 요리, 체육, 공예와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아동극, 마술쇼 등 문화 이벤트로 구성된다. 또한, ‘엄마아빠VIP존’에서는 영유아 돌봄서비스와 양육자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연중 상시로 진행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가족플라자’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개발해 적용했다.

 

‘서울가족플라자’의 BI는 가족 영문(Familly)의 첫 글자 ‘F’와 쉼과 여유를 의미하는 ‘쉼표’를 모티브로 조합하여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임을 표현했다. 어린이의 글씨체를 사용해 아동 중심의 재미있는 공간임을 나타내고, 분홍색 계열의 밝은 색상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한 것이 특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가족플라자는 초저출생 위기 대응을 위한 서울시 노력의 결집으로 양육자, 어린이 등 가족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적 양육친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새 이름에 걸맞게 양육자의 일‧생활 균형과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베트남 타잉화성과 자매결연 체결…기업 교류·경제협력 본격화
한국사회적경제신문 황인규 기자 | 성남시가 베트남 중북부의 전략 거점도시 타잉화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글로벌 도시외교를 한층 강화했다. 성남시는 6월 20일 타잉화성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행정·산업·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확대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2013년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이후 12년 만에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응우옌 반 티 타잉화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양 도시 주요 인사를 비롯해 성남시의회 안광림 부의장 및 시의원,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성남시와 타잉화성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모색하며 실질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대표단은 협약식에 앞서 응이선 경제구역을 시찰하며 타잉화성의 산업 인프라를 직접 살펴보고, 경제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성남시 중소기업 14개사가 참여한 타잉화성 투자설명회 및 수출상담회에서는 양국 기업 간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