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과 21일 이틀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제2회 부산사회적경제영화제가 개최된다.
부산시 사회적기업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일상의 이야기’를 주제로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시민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열린다.
영화제는 사회적 경제 관련 영화뿐만 아니라 시각·청각 장애인들에게 눈과 귀가 되어주며 장벽을 허문 베리어프리 영화도 함께 상영한다.
개막작인 ‘워커즈’는 경쟁 속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서로 돕고 일하며 살아가는 협동조합 워커즈 코프의 이야기를 통해 공생사회를 만들기 위한 치열하고도 유쾌한 도전기를 영화로 만나 볼 수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 ‘마리 이야기, 손끝의 기적’은 시청각장애인인 마리와 헌신하는 마가렛 수녀의 실화를 다룬 영화이다.
또 ‘천국의 속삭임’은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마르코가 천사처럼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영화로 이탈리아 최고의 음향감독인 마르코 멘카치의 실화를 다룬 영화이다.
폐막작은 일본에서 가장 고령화된 마을인 가미카쓰를 살리기 위한 메구미와 미치코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마을기업 이로도리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마무리 된다.
한편 개막과 폐막작 상영 후 관련 전문가와의 토크콘서트도 예정돼 사회적경제의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이야기도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