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5월부터 운영한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가가호호(家加好好)’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총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체 참여 규모는 129가구 293명으로, 목표 대비 116%(가구), 132%(인원)를 달성했다.
‘가가호호’는 ‘가족이 함께하니 더없이 좋고,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사업은 결과물보다 과정을 중심에 두고, 예술교육을 가족 간 관계가 형성·회복되는 장으로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시간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자연스럽게 확대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을 지향했다.
하반기에는 가족이 일상 속에서 관계를 회복하고 감각을 열 수 있는, 느리지만 다정하고 깊게 소통하는 프로그램들이 집중 운영됐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맞벌이 부부 대상 도예 교육 ‘사랑과 영혼’(강사: 정현숙·이선미) ▲회복이 필요한 가족 대상 신체·심리 교육 ‘잘 자는 것도 연습이 필요해’(강사: 소인영·박은경) ▲중년 가족 대상 요리 교육 ‘집밥의 품격’(강사: 정하영·박돈미)이 운영됐다.
세 프로그램 모두 참여자들의 몰입도가 높았다.
특히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끼리 천천히 손을 움직이고, 몸을 쓰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면서 과정 전반에서 진정성 있는 참여가 꾸준히 이어졌다.
만족도 역시 전반적으로 높게 확인되어, 가족 단위 문화예술교육이 지역에서 실제로 필요한 경험이자 효과가 있는 교육 방식임을 보여주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아르떼)은 올해 ‘가가호호’가 기존의 결과물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가족이 함께 움직이고 표현하는 관계·과정 중심 문화예술교육으로의 전환을 실현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역 복지기관·가족센터·평생학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과의 연계점을 찾고, 향후 지속가능한 지역 가족문화예술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할 기반을 마련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가족은 지역에서 가장 작은 공동체이자 문화의 출발점으로, 가정에서의 안정적 경험은 개인의 자존감과 지역의 회복력으로 이어진다며 가가호호 사업이 단순한 예술교육이 아니라 가족의 감정을 회복하고 일상의 결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부안군문화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