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25 교육전문직원 최종합격자 96명 발표…‘실천 역량 중심’ 새 선발체계 정착
경기도교육청이 21일 2025년 교육전문직원 공개전형 최종합격자 96명을 발표했다. 교육 대전환 시대에 맞춰 지필평가를 폐지하고 학교 현장의 실천 역량을 중심으로 검증한 첫 사례로, 교육전문직원 선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올해 최종합격자는 일반전형 92명, 임기제전형 4명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사전 행정예고를 통해 ‘실천 중심·증거 기반’의 새로운 선발방식을 예고한 바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전면 적용해 의미를 더했다. 기존의 지식 중심 시험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지역 현장에서 축적한 활동성과와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체계로 바뀌었다.
주요 변화로는 ▲교육경력 및 교육활동 유공 사항 반영 서류평정 ▲교직생애기술서·성장포트폴리오·활동계획서를 활용한 증거 기반 포트폴리오 평가 ▲학교 교육활동 실천 요약서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 동료평가가 도입됐다. 교육연구·수업혁신·학교자치 실천 등 실제 경험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과정이 강화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교육지원청 추천을 통한 지역 인재 발굴 체계 ▲빅데이터 기반 AI 인·적성평가 ▲본질적·실무적 역량 검증을 위한 심층면접 ▲학교방문 중심의 현장실사 등이 종합적으로 운영됐다. 도교육청은 4개월 동안 지원자의 교직 생애 전반을 입체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최종합격자는 2026년 1월 직무연수를 거쳐 같은 해 3월부터 도교육청 및 소속기관에 배치돼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최종철 교원인사정책과장은 “미래교육을 이끌 인재에게 필요한 실천성·전문성·관계성 등을 폭넓게 평가했다”며 “선발된 교육전문직원이 학교 현장 변화와 경기미래교육 실현의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