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세계 반도체 중심지서 미래 과학 인재 키운다”

경기도교육청이 세계 반도체 중심지로 주목받는 이천에서 지역특화 과학교육을 본격화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도에서 교육받은 인재들이 세계 최고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미래형 과학교육의 청사진을 밝혔다.
이천교육지원청은 학교와 기업,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글로벌 반도체 과학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천시청과 SK 하이닉스, 반도체인재양성센터와 협력해 3 개 교육 섹터에서 반도체 중심 과학교육을 추진 중이다.
교육 1 섹터는 초·중·고 현장 중심의 자율과정 운영이다. 디지털 기반의 과학·수학 교원 역량을 높이고, 첨단 과학실을 활용한 심화 수업, 반도체 관련 교과 학점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육 2 섹터는 경기공유학교를 통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SK 하이닉스 및 지역 대학과 연계해 어린이 반도체 과학 교실, 중·고교 대상 심화 프로그램, 창의 과학 공유학교 등 15 개 프로그램에 264 명이 참여 중이다.
교육 3 섹터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공동교육과정이다. 온라인 반도체 심화과정, 국제 공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간 제약 없이 학습의 깊이를 확장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과학중점학교도 확대한다. 현재 50 개교가 운영 중이며, 학생 74.8%가 이공계로 진학해 지역 과학교육 거점 역할을 한다. 또, 시흥과 이천에 미래형 과학고 설립을 추진 중이며, 지역의 대학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 인재 양성을 강화한다.
임 교육감은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바탕으로 분야별 특화 교육을 강화해 미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