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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종사자 전세 보증한다더니…실적 ‘저조’

8개월 간 상품 보증 9건에 불과

전체 지원대상 중 0.01%만 혜택

김정훈 의원 부실한 홍보 탓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사회적 가치 실현 종사자의 주거비용 절감을 위해 시행 중인 협약전세보증제 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과 사회복지법인 등의 규모를 감안하면, 지원을 받은 종사자는 0.01%에 불과해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부산 남구갑)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품이 출시된 지난해 12월부터 올 7월까지 보증 신청은 10건에 그쳤다. 이 가운데 실제 보증이 이뤄진 것은 9건으로, 보증금액은 11억 1000만원에 불과했다.

소속별로는 사회복지법인(사회복지시설) 소속 종사자 5건(6억원), 사회적기업 소속 종사자 4건(5억1000만원)이다. 보증 혜택 대상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이 모두 합해 6만4647개에 이르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저조한 실적이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협약 금융기관은 KEB하나은행으로 전국에 지점 753개를 두고 있다. 김정훈 의원은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상품이 출시 된 기간이 짧아 그렇다’고 답변했지만, 8개월이라는 기간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라며 “(부진한 실적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부실한 홍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유튜브를 통한 홍보, 리플렛 배포 모두 소극적이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상품 특성상 고객과 대면을 통한 직접 마케팅이 어렵기에 협약기관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KEB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추가 홍보동영상을 제작하고 함께 온라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며 상품에 특화된 온라인 홍보방안을 마련을 주문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