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회적경제조직 육성과 지원을 확대한다.
LH는 29일 ‘2019년 LH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동반자가 되어 사회적 경제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불공정 관행 개선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LH는 이를 위해 4대 방향, 10개 중점추진 과제, 30개 단위과제를 발굴, 시행하기로 했다. 모든 육성·지원은 LH 주요 사업과 연계해 사회적 경제가 스스로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사회적 경제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성장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물품·용역 구매를 늘리고, 용역 가점을 신설한다. 또 사회가치 연대 기금 및 임팩트 투자펀드 출자와 같은 사회적 금융 인프라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창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LH가 보유한 공간자원을 사회적 경제 조직의 창업과 육성을 위한 성장 플랫폼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희망상가 공급물량을 지난해 188호에서 올해 217호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30%(70호) 이상을 사회적기업·청년·여성 등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사회적경제조직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도 발굴, 추진한다. 임대주택 입주청소 확대, 위탁관리 시범사업 추진, 입주민 일자리 상담 등을 사회적경제조직과 연계하기로 했다. 사회적경제조직을 임대주택 공급·운영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연간 500호의 사회주택을 2022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