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을 넘어 성장으로…경기 다문화교육, 글로벌 인재 육성에 초점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학생을 ‘지원 대상’이 아닌 ‘성장 주체’로 바라보는 정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15일 남부청사에서 ‘다문화교육진흥위원회’를 열고, 그간의 다문화교육 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성장 중심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다문화교육진흥위원회는 「경기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진흥 조례」에 따라 운영되는 자문기구로, 도교육청과 도의회, 학계의 다문화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는 홍정표 제2부교육감을 비롯해 위원 14명이 참석해 현장 중심 정책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위원회에서는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확대 운영을 비롯해 다문화학생 교류 활성화, 온라인 KLS 구축, 모국어 기반 한국어 학습 콘텐츠 개발 등 주요 정책 성과가 소개됐다. 이와 함께 다문화 대상 국가와의 교육 협력, 다문화 고등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과서 개발, 다문화 국제학교 설립 추진 등 중장기 과제도 논의됐다. 경기도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의 성장 단계에 따라 진입형·적응형·성장형으로 구분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공교육 진입 전에는 한국어 집중교육을 제공하고, 이후에
경기도교육청, 자율인증형 교과용 도서 발행제도 전환 논의 본격화 경기도교육청이 교과용 도서 제도의 근본적 변화를 모색하며 자율성과 다양성 확대를 위한 정책 논의를 본격화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5일 남부청사에서 ‘교육 자율성과 다양성 확대를 위한 자율인증형 교과용 도서 발행제도 연구’ 최종 보고회를 열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국정·검인정 중심의 교과용 도서 제도가 디지털 환경과 학교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도교육청은 서울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 박기범 교수 연구진과 함께 지난 9월부터 연구를 진행하며, 교사 주도의 교과서 개발과 선택권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연구에서 제안된 ‘자율인증형 교과용 도서 발행제도’는 학교와 교사가 교과용 도서를 직접 개발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되, 성취기준 중심의 경량 인증과 사후 검증 체계를 통해 공공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는 중앙 통제 중심의 하향식 제도를 현장 중심의 상향식 구조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 보고회에서는 교과서관의 변화, 국내외 교과서 발행제도 비교, 초점집단면접(FGI) 결과 분석, 자율인증형 교과용 도서의 개념과 정책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산청군은 16일부터 군민 치유와 희망을 위한 ‘다시, 산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형산불과 극한호우로 어려움을 겪은 군민을 위로하고 재난 극복과 회복의 과정을 나누기 위해 전시와 공연 행사로 이뤄진다. 특히 ‘다시 일어나는 산청, 힘내라 산청!’이란 주제로 재난을 이겨낸 군민의 연대와 회복의 의지를 되새기고 공동체 회복의 의미를 확산에 중점을 뒀다. 전시는 16일부터 29일까지 산청문화예술회관과 산청작은미술관에서 진행되며 공연은 29일 오후 2시 산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전시 공간에는 피해 복구 및 지원 활동을 기록한 사진 전시를 비롯해 성인문해교실 어르신 시화전, 평생교육 산청기록가 과정 작품 전시 등을 마련했다. 또 군민이 직접 희망 문구를 작성해 부착할 수 있는 메시지 월(희망나무), 위로와 치유를 위한 포토존과 휴식 공간을 조성해 공감과 치유의 장을 제공한다. 공연에서는 대형산불과 극한호우 발생 이후 복구와 회복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담은 기록영상 상영을 통해 군민과 자원봉사자, 유관기관이 함께 만들어 온 극복의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주민 거점 공간 ‘나비어울림센터’를 중심으로 문화 축제의 장을 마련하며 도심에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 함평군은 16일 “나비어울림센터 광장에서 ‘2025 함평 겨울빛축제’와 연계한 ‘빛으로 물드는 함평읍 도시재생 거리축제 한마당’을 내년 1월 1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함평나비어울림센터는 함평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주민거점 공간이다. 센터에선 공유 부엌 프로그램, 공방·문예교실, 어린이 작업실 등 다양한 도시재생 프로그램과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활동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센터 앞 광장을 물놀이장과 공연장 등으로 활용해 일상 속 문화와 여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장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해당 공간 이용은 함평군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겨울빛축제와 연계해 함평읍 도시재생 거리를 밝히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정과 주민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함평나비어울림센터 광장에는 경관 조명과 빛 조형물이 설치되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구리시는 구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 12월 15일,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5년 이용인 송년 행사–빛났던 우리의 시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용인과 가족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악 공연, 시상식, 한 해 활동 영상 상영, 이용인 인터뷰, 장기 자랑,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국악 앙상블 ‘나빛’의 품격 있는 공연으로 시작돼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이어 각 팀의 연간 활동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지난 한 해의 소중한 시간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즉석 인터뷰와 장기 자랑, 경품 추첨 등 참여형 프로그램은 행사장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시상식에서는 총 13명의 이용인이 모범적인 참여와 긍정적인 태도로 복지관 활동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특히 보행 로봇 재활 성과보고회 참여, 평생교육 공모전 수상, 카페 직무 수행, 취업자 자조 모임 활동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이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이용인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