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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보령LNG터미널-퀀텀센싱, ‘양자가스센싱 실증’ MOU 체결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고은석 기자 |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과 보령 LNG 터미널(대표 김봉진) 및 퀀텀센싱(대표 김동만) 3사는 충청남도 보령에 있는 LNG 저장탱크에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적용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자센싱'은 미세한 크기의 양자를 검출해 이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기술로, 가스센싱,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미세한 빛을 측정하는 기술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양자가스센싱 시스템 국내 첫 실증사업은 지금까지 양자의 특성을 통신보안에 활용했던 QKD (양자키분배기)와 QRNG (양자난수생성기)에 이어, 양자센싱(Quantum sensing)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양자 산업이 확장된다는 의미가 있다.

SKT는 이번 양자가스센싱 실증사업의 총괄을 맡아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퀀텀센싱사와 협업을 통해 장비 국산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올 4분기 현장,환경 실사를 통해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최적 요건을 산정하고, 내년 중 보령 LNG 터미널 저장탱크에 시스템 설치 및 적용에 들어간다.

지금까지는 대형 가스 시설물의 가스 시설 관제를 위해선 '화학반응식 가스 탐지 방식' 또는 '적외선(IR,Infrared Ray) 기반 가스누출 방식'을 이용해 왔다. 기존 방식은 건물 외부에 설치할 경우 바람의 영향으로 감지 능력이 떨어지거나 탐지거리가 짧고 가스 농도 측정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양자가스센싱은 누출되는 가스에 레이저를 쏜 뒤 돌아오는 반사파의 빛 알갱이 수를 측정해 가스의 농도와 부피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또 레이저 스캐닝을 통해 가스누출 형상도 파악 가능해 가스가 누출된 지점부터 확산 방향까지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K스퀘어의 자회사인 IDQ는 이번 실증사업에서 양자가스센서의 레이저 수신부에 해당하는 핵심부품인 단일광자검출기(Single Photon Detector) '아이디 큐브(ID Qube)'를 공급한다. 아이디 큐브는 소량의 빛도 감지할 수 있는 초민감도를 가진 양자가스센서의 핵심부품이다.

하민용 SKT CDO(Chief Development Officer,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양자기술을 국내 가스 안전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가스 안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앞으로 가스 생산기지 및 가스누출 위험이 있는 다양한 사이트로 확대 적용하고, 각종 환경 가스누출을 검출하는 환경 분야로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업무상 과로로 ‘뇌출혈’ 발생한 공무원, 보훈보상대상자로 인정해야”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신현진 기자 | 과중한 근무기록이 확인됨에도 뇌출혈과 공무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뇌출혈 발생 전부터 휴일 없이 계속 근무하는 등 뇌혈관의 기능에 뚜렷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육체적·정신적인 부담이 과중한 근무기록이 확인됨에도, 뇌출혈을 재해부상공무원 요건으로 인정하지 않은 보훈지청의 결정을 취소했다. 지방공무원인 ㄱ씨는 2019년 4월경 소속 기관의 사정으로 휴일을 반납한 채 근무하다가 ‘뇌출혈’이 발생했다. ㄴ보훈지청은 공무와 관련해 ㄱ씨가 머리에 외상을 입은 적이 없고, 과중한 업무라고 볼 정도로 ㄱ씨의 초과근무시간이 많지 않았으며, ㄱ씨에게 뇌출혈의 위험요인인 고지혈증과 음주 습관이 있었다며 ㄱ씨에게 발생한 뇌출혈과 공무수행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중앙행심위는 ㄱ씨의 건강검진 결과와 당직근무내역에 주목했다. ㄱ씨의 2016·2018년도 건강검진 결과 음주는 주 1회 3잔에 불과하고,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범위보다 아주 근소하게 높을 뿐, 혈압과 혈당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