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급식비 ‘1만 원’ 시대… 송파구, 아이들의 건강한 ‘한 끼’를 책임지다
고물가가 일상이 된 시대, 결식 우려 아동의 ‘한 끼’를 지키는 행정이 한발 앞서 움직였다. 송파구가 올해부터 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기존 9,500원에서 1만 원으로 인상하며 취약계층 아동의 영양 안전망을 강화했다. 단가 인상은 최근 외식 물가와 식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한 조치다.
구는 지난달 아동급식위원회 심의를 거쳐 급식 단가 상향을 확정했다. 아이들이 가격 부담 때문에 식사의 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판단이 바탕이 됐다. 단순한 금액 조정이 아니라, 성장기 아동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는 인식이 작용했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의 만 18세 미만 아동 가운데 보호자의 근로·질병·장애 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경우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이 포함된다. 행정의 문턱을 낮춰 실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제때 지원을 받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구는 올해 약 3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약 1,200명의 아동을 지원한다. 대상 아동은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를 이용해 관내 일반음식점과 편의점 등 가맹점에서 끼니당 1만 원 한도로 식사를 할 수 있다. 지역아동센터 단체급식도 병행해 선택권과 접근성을 함께 높였다.
급식 지원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 방문은 물론 온라인 ‘복지로’를 통해 연중 상시 가능하다. 제도의 지속성과 현장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한 운영 방식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급식 단가 인상은 식비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영양과 건강을 책임지는 필수적인 섬김 행정”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끼니를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물가 속에서도 아이들의 한 끼를 지키는 행정의 무게감이 묵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