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25 교육전문직원 최종합격자 96명 발표…‘실천 역량 중심’ 새 선발체계 정착

  • 등록 2025.11.22 18: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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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025 교육전문직원 최종합격자 96명 발표…‘실천 역량 중심’ 새 선발체계 정착

 


경기도교육청이 21일 2025년 교육전문직원 공개전형 최종합격자 96명을 발표했다. 교육 대전환 시대에 맞춰 지필평가를 폐지하고 학교 현장의 실천 역량을 중심으로 검증한 첫 사례로, 교육전문직원 선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올해 최종합격자는 일반전형 92명, 임기제전형 4명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사전 행정예고를 통해 ‘실천 중심·증거 기반’의 새로운 선발방식을 예고한 바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전면 적용해 의미를 더했다. 기존의 지식 중심 시험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지역 현장에서 축적한 활동성과와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체계로 바뀌었다.


주요 변화로는 ▲교육경력 및 교육활동 유공 사항 반영 서류평정 ▲교직생애기술서·성장포트폴리오·활동계획서를 활용한 증거 기반 포트폴리오 평가 ▲학교 교육활동 실천 요약서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 동료평가가 도입됐다. 교육연구·수업혁신·학교자치 실천 등 실제 경험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과정이 강화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교육지원청 추천을 통한 지역 인재 발굴 체계 ▲빅데이터 기반 AI 인·적성평가 ▲본질적·실무적 역량 검증을 위한 심층면접 ▲학교방문 중심의 현장실사 등이 종합적으로 운영됐다. 도교육청은 4개월 동안 지원자의 교직 생애 전반을 입체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최종합격자는 2026년 1월 직무연수를 거쳐 같은 해 3월부터 도교육청 및 소속기관에 배치돼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최종철 교원인사정책과장은 “미래교육을 이끌 인재에게 필요한 실천성·전문성·관계성 등을 폭넓게 평가했다”며 “선발된 교육전문직원이 학교 현장 변화와 경기미래교육 실현의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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