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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4회 식재설계공모전 수상정원을 서울식물원에서 만나보세요

봄부터 5개 작품 선정, 내외부 심사위원 및 시민심사단 100인의 평가 진행

 

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김인효 기자 | 서울시는 해마다 정원식물 식재설계 분야 최고의 정원을 뽑는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이 봄부터 이어진 전시와 계절별 평가를 마치고 5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은 ‘미미정원’(아름다울 미(美), 작을 미(微)미기후로 만드는 아름다운 저관리형 정원)이라는 주제로 선정, 조성, 운영 단계를 거쳤고, 최종평가를 마쳐 11월 23일에 시상식을 개최했다.

 

미기후 주변환경과 다른 특정부분(작은 공간)의 미시적인 기후를 뜻하며, 일반적으로 지표면과 지상 1.5m까지의 기후를 측정함

올해 공모전에는 총 37팀이 참가했으며 4월에 5팀이 선정됐다. 각 팀은 서울식물원 숲문화학교 인근 열린숲에 약 1달간 정원 조성 작업을 거치고, 5월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되어 전시 및 평가를 진행했다.

 

올해 제4회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의 수상 대상자 및 출품작은 다음과 같다. ① 대상(ROCK WITH YOU)은 바위틈 사이로 바람이 통하는 길인 ‘풍혈’이 만든 독특한 미기후의 서늘한 온도, 습한 공기, 바람의 순환으로 만들어지는 정원 ② 금상(나를 미소짓게 하는 ‘뜻밖의 정원’)은 개비온과 빗물 저금 쉘터, 투수성포장을 활용하여 조성한 생태정원 ③ 은상(작은 소망)은 정원석이 만들어내는 건천과 그늘의 미기후를 활용하여 조성한 작은 정원 ④ 동상(숲:쉬다)은 지형의 변화와 다층 식재구조로 만들어지는 미기후조성을 통한 정원조성 ⑤ 동상(Let it BEE)은 꿀벌이 좋아하는 다양한 꽃을 이용한 사계절동안 새롭게 피어나는 서식처 정원이다.

 

서울식물원 열린숲에 조성된 5개 정원은 일반적인 전시 정원의 형태를 탈피하여 과도한 조형물의 설치를 배제하고 정원식물이 주인공이 되어 조성되는 정원을 기본 원칙으로 설정했다.

 

이번 공모전의 평가는 외부 심사위원 5인, 내부 심사위원 3인을 비롯하여 시민심사단 100인을 모집, 총 7회의 평가를 진행했고 초기 조성 과정뿐 아니라 식재된 식물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어 가는 모니터링 과정이 포함됐다.

 

1등(대상)에게는 상금 500만원, 2등(금상)은 300만원, 3등(은상)은 100만원, 4·5등(동상)은 50만원을 시상했으며, 공모전을 통해 조성된 작품은 향후 3년간 서울식물원 숲문화학교 인근에 존치하여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심사단, 전문가심사단, 내부위원이 참여한 7번의 심사에서는 초기 조성 과정뿐 아니라 식재된 식물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어 가는 모니터링 과정이 포함됐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앞으로도 식재설계공모전 운영을 지속하여 정원문화 확산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열린숲에 조성된 다섯 가지 개성있는 정원을 방문하여 다양한 식물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