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춘천 2.6℃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흐림군산 4.7℃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목포 7.3℃
  • 여수 8.3℃
  • 흐림제주 10.7℃
  • 흐림천안 2.7℃
  • 흐림경주시 6.7℃
기상청 제공

수원시 키즈카페 '융복합예술놀이센터 아이놀자', 놀이를 통해 세상을 배우는 아이들만의 공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특별한 수업이 진행되는 곳으로 꾸준히 올 수 있기에 아이와 가볼 만한 놀이센터입니다

 

한국 사회적경제신문 황인규 기자 | ◇ 융복합예술놀이센터 아이놀자 이국희 대표 인터뷰

 

Q 융복합예술놀이센터 아이놀자 대표님과 아이놀자센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놀이를 통해 세상을 배우는 우리 아이들만의 공간, 아이놀자센터 대표 이국희입니다. 저희는 프라이빗한 키즈카페 cafe i를 통해 나만의 놀이공간인 오감놀이터, 물감놀이 퍼포먼스 드로잉놀이터, 그리고 소규모 문화센터 i문센 정규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융복합예술놀이라는 말은 단순히 하나의 과목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분야가 적절히 녹아져 있고 서로 연계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이놀자와 함께하는 모든 활동은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로 연결되며 스스로 세상을 표현하고 행복한 발달을 이룰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마음 가득 대하는 것은 대표와 모든 강사진들의 소망이자 모토입니다.

 

Q 융복합예술놀이센터 아이놀자를 설립하게 된 동기가 어찌 되시나요?

A 저는 사회 초년생부터 지금까지 영유아 또는 유·초등 아이들과 깊은 인연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유년 시절부터 선생님이란 직업을 꿈꿔오며 교육을 전공했고, 우연한 계기로 어린 연령대의 아이들을 지도한 경험이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과 각종 문화센터 프로그램, 집에서 진행하는 방문수업까지 오랜 시간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분야로 아이들을 만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이 행복이 우리 아이들의 성장에 정말 필요한, 적절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꿈으로 이어졌습니다. 결혼하고 아이의 엄마가 되며 여느 엄마처럼 아이들이 가볼 만한 곳을 많이 다녔습니다. 그중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키즈카페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보내는 아이들의 시간에 아쉬움이 남았고, 단순히 뛰어노는 것이 아니라 놀이의 즐거움을 알고 무언가를 얻어 가는 값진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어느새 소중한 기회로 cafe i를 오픈하면서, 유능한 강사진들을 만나 함께 연구하며 그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Q 융복합예술놀이센터 아이놀자만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A 먼저, 아이들이 혼자 노는 일반적인 키즈카페가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경험하는 프라이빗한, 특별한 키즈카페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키즈카페지만 무언가를 배워가는 곳, 그리고 그 배움이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곳, 이곳이 저희 cafe i의 공간입니다.

 

현재 저희 cafe i는 최대 연령대를 초등 저학년(9살)으로 제한 두고 있습니다. 높은 연령대의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점은 아쉽지만, 연령 제한을 한 만큼 발달과정에 맞춘 다양한 놀이시설과 장난감들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오히려 나이가 어리다고 못 갔던 키즈카페를 아주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여러 성향의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는 만큼 그동안 제가 교육전문가로서 그리고 엄마로서 경험한 것들을 녹여 아이놀자 프로그램이 교육의 제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선생님들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융복합예술놀이 프로그램들의 구성은 바로 저희의 가장 큰 특장점이라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무엇보다 청결한 위생과 쾌적한 환경, 그리고 아이들에게 위험한 요소는 없는지, 놀잇감이나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교구와 재료들이 인체에 해가 없고 안전한 성분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소독 및 방역과 매일 청소하는 것은 기본이고, 카페 전체를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어 예약 시간 전후 정리 정돈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카페이다 보니 먹거리조차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씁니다. 늘 우리 아이와 함께 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으로, 그리고 같이 오시는 부모님들께서 충분히 휴식하고 힐링하실 수 있도록 커피 및 음료와 음식을 섬세하게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께서 실제로 맛이 좋다고 평해주시는 수제 음료들은 저희 cafe i의 자랑입니다. 키즈카페는 아이들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의 쉼터라고도 생각합니다. 이 쉼터를 잘 운영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Q 본 업을 하면서 가장 크게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시다면?

A 가장 먼저 함께했던 아이들과의 순간순간이 생각납니다. 입장할 때는 긴장한 모습이 가득했던 아이들이 막상 수업이 끝나고는 나가지 않겠다고, 선생님과 더 놀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은 흐뭇한 기억 중 하나입니다. 아무래도 저희 아이놀자는 어린 연령부터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종종 부모님들께서는 우리 아이의 첫 선생님이라는 말씀을 해주시곤 합니다. 선생님에 대한 좋은 경험과 기억, 추억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들은 제가 담고자 하는 운영 방향을 직접 피드백 받는 값진 순간이었습니다.

 

보통 평일 오전에는 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또는 기관에서 단체로 드로잉놀이터 체험을 예약하는데, 그때 단체에서 만났던 아이들이 저희 체험이 정말 즐거웠던지 며칠 지나지 않아 부모님과 개별적으로 다시 방문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또 그 반대로 부모님들의 소개로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 예약을 문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선순환으로 아이들을 만날 때 너무나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Q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이 있다면?

A 드로잉놀이터라는 오감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저희 아이놀자는 아트퍼포먼스 i문센 정규클래스를 런칭했습니다. 정규 교육과정인 유아 누리과정과 초등 저학년 통합교과(봄, 여름, 가을, 겨울)를 연계한 퍼포먼스 수업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배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전달하고 싶습니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융복합예술놀이센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만큼 보다 아이놀자센터 안에서 교육전문가, 아동심리 전문가, 그리고 각 분야의 놀이 전문가들이 모여 아이들을 위한, 또 다른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여러 커리큘럼과 다양한 카테고리를 늘려갈 수 있도록 목표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궁극적으로는 더 나아가 다양한 연령, 지역별 센터를 확장하고 그 꿈을 전국적으로 펼쳐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가치를 알아봐 주시는 한 분 한 분의 응원에 힘입어 저희의 비전에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저는 아이의 세상은 부모가 만들어 주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은 부모가 시켜주고 데리고 가고, 느끼게 해줘야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모와 함께하면서 제공되는 경험이 전부인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들을 쌓을 수 있도록 많은 경험을, 좋은 경험을 제공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어른이 될수록 그동안 해봤던 평범한 경험들이 대부분이니 막상 지난날을 기억해 보면 남아있는 기억이 생각보다 적다고 합니다. 성장기 발달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러한 경험의 소중함을 꼭 느끼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옛날 우리 어릴 적과 지금 아이들의 경험은 너무나도 다르고 더욱 다양해지고 그 질도 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앞으로 아이들이 경험하는 놀이의 분야도, 교육의 질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새롭고 신선하고 다채로운 세상을 표현할 수 있는 놀이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저희 아이놀자센터는 항상 고민하겠습니다. 미래를 펼쳐갈 자녀를 키우시는 부모님들, 지도하시는 선생님들, 그리고 저희와 함께 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곧 만나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미지 클릭시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