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상공인 협동조합 한자리에…“네트워킹 넘어 공동사업·판로로”
인천서 ‘수도권 소상공인 협동조합 네트워킹·포럼’ 개최
수도권 소상공인 협동조합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동조합 간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사업과 판로 개척 등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고 수도권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와 인천광역시협동조합협의회가 주관한 ‘수도권 소상공인 협동조합 네트워킹·포럼’이 지난 8월 28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회연대경제 시대의 변화에 대응해 소상공인 협동조합의 역할을 다시 살펴보고, 개별 조합이 가진 한계를 협업과 연대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와 수도권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 관계자, 인천지역 협동조합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장의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협동조합 지원정책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부딪히고 있는 경영과 판로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논의의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인천지역 협동조합 대표자들이 직접 참여한 포럼에서는 공동사업 발굴과 공공구매 확대, 공동판로 구축, 지역자원 연계 등 협동조합 간 협력이 필요한 과제가 폭넓게 다뤄졌다.
인재육성과 AI·디지털 전환도 주요 의제로 올랐다. 소비와 유통환경이 빠르게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소규모 협동조합도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AI를 경영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였다.
무엇보다 이번 포럼은 ‘만남을 위한 네트워킹’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협동조합끼리 무엇을 함께 사고, 팔고, 만들 것인가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협동조합 간 거래를 늘리고 각 조합이 보유한 상품과 서비스,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한다면 개별 소상공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시장개척과 사업 확장에도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협동조합 지원정책 역시 단순한 일회성 사업지원에서 벗어나 공동사업이 실제 매출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지역 내 공공기관과 협동조합을 연결하는 공공구매 확대와 공동브랜드·공동마케팅 등 구체적인 후속사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소상공인 협동조합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연대가 어떻게 사업이 될 수 있는가’를 현장에서 함께 고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날 논의된 공동사업과 공동판로, 디지털 전환 등의 과제가 실제 협업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