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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해외 학생 함께 데이터로 미래를 탐구한다…‘2026 글로벌 공동 과학 탐구 프로그램’ 본격 운영

서울 학생·해외 학생 함께 데이터로 미래를 탐구한다…‘2026 글로벌 공동 과학 탐구 프로그램’ 본격 운영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국내외 학생들이 함께 과학적 탐구를 수행하며 글로벌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2026 글로벌 공동 과학 탐구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학생과 재외한국학교 학생, 해외학교 학생들이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실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협력형 과학교육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K-STEM(과학·수학·융합교육) 정책과 연계해 운영된다. 학생들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탐구 환경에서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과학적 사고력과 협업 능력을 함께 키우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 고등학교 중심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참여 규모를 지속 확대해 왔다. 2024년에는 참여 학교와 탐구팀을 늘렸고, 지난해에는 초·중·고교와 재외한국학교까지 참여 범위를 확장했다. 특히 지난해 협약을 체결한 AESA(American Educational Studies Association)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미네소타 지역 학교들과 한·미 공동 과학 탐구를 시범 운영하며 국제 공동 연구 기반을 구축했다.

 

시범사업에는 미국의 Alexandria Area High School과 Discovery Middle School 등 미네소타 지역 학교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서울 학생들과 공동 팀을 구성해 학교 주변 생태지도 제작, 실시간 환경 데이터 비교, 미세먼지 및 대기질 분석, 탄소발자국 조사, 봄철 기온 변화 연구 등을 수행했다. 각 지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고 비교·분석하면서 과학적 탐구 역량을 높였다.

 

특히 학생들은 시차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영어 기반 온라인 협업과 실시간 발표·토론에 참여하며 국제 공동 연구의 실제 과정을 경험했다. 이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소통 능력과 협력 역량을 키우는 의미 있는 교육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서울지역 초·중·고 학생과 재외한국학교 학생 등 270여 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한다. 오는 1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학생들은 학교와 국가를 초월한 공동 탐구팀을 구성해 약 7개 주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주요 탐구 주제는 △열섬 현상 저감 방안 △학교·지역 태양광 발전량 확대 △학교 생태지도 제작 △10년 후 우리나라 날씨 예측 △생활 속 탄소배출 분석 △학교 미세먼지 저감 방안 등이다. 학생들은 공공데이터와 환경 센서, 디지털 탐구 도구를 활용해 자료를 수집하고, 지능형 과학실 ON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라인 협업과 중간 발표회, 최종 성과 공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국가와 지역을 넘어 동일한 문제를 함께 탐구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경험은 미래 과학교육의 중요한 변화”라며 “AI·디지털 기반 국제 공동 탐구 활동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이 세계와 연결되는 미래형 과학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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