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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논리 넘어 국민이 선택할 후보 찾는다”… 시민유권자운동본부, ‘좋은후보’ 발표 나서

“진영논리 넘어 국민이 선택할 후보 찾는다”… 시민유권자운동본부, ‘좋은후보’ 발표 나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사회가 직접 검증한 ‘좋은후보’ 발표가 본격화된다. 각계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 직능단체 인사들로 구성된 ‘6·3 지방선거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좋은후보’ 선정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 11일 발족 기자회견 이후 이어지는 첫 공식 행보다. 유권자운동본부는 지난 14일 선유도역 인근 푸른홀에서 ‘100인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과 투표를 진행했다. 위원회에는 시민사회 원로와 교수, 전문가, 직능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후보자들의 자질과 공공성, 도덕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좋은후보’ 선정은 기존의 정당 중심 정치 구도를 넘어 시민의 시각에서 후보를 검증하겠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유권자운동본부는 특정 진영이나 정당 논리에 치우치지 않고 지역 발전 역량과 책임감, 청렴성 등을 중심으로 후보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운동본부가 밝힌 주요 선정 기준은 ▲시민운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후보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의 철학을 가진 후보 ▲청렴성과 도덕성을 갖춘 후보 ▲사회적 물의나 지탄을 받지 않은 후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 통일 등에 대한 건전한 철학과 비전을 가진 후보 등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이번 후보 검증 작업이 지방선거 과정에서 적지 않은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활 밀착형 정책과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이 중요한 지방선거 특성상, 시민사회가 제시하는 ‘좋은후보 기준’이 유권자 판단의 새로운 잣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유권자운동본부는 전국 단위 활동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는 21일부터 전국 순회 일정에 돌입해 ‘좋은후보’로 선정된 후보들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지역별 유권자들과의 소통 활동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갑산 100인위원회 위원장은 “지금 국민은 말 잘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책임질 줄 아는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만큼은 진영과 정파를 넘어 국민 앞에 당당한 후보가 선택받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외면한 정치인은 결국 역사 앞에서도 외면받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증된 ‘좋은후보’만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미래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