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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 분중신학총서 완간… 개혁신학 체계화 기반 구축

-분중신학총서 14권 완간·출판감사예배… 총신 교수·전문가 참여, 성과 집대성-

분당중앙교회, 분중신학총서 완간… 개혁신학 체계화 기반 구축

 

 

신학 총서 완간, 교회가 만든 학문적 결실
대한예수교장로회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는 4월 26일 오후 예배당 그레이스채플에서 ‘인류애실천 제1기 분중신학총서’ 완간을 기념하는 출판감사예배를 드렸다. 교회가 주도해 신학 연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그 성과를 공동체와 나누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출판 기념을 넘어 교회가 학문 발전의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신학과 교회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3년간 연구 지원, 2억9천만원 투자
이번 총서는 2024년 4월부터 약 3년에 걸쳐 진행된 장기 프로젝트였다. 교회는 총 2억9천만원의 저술지원비를 투입해 국내 신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단순 출판이 아닌 연구 생태계 구축의 성격을 띠고 있다.
특히 재정 지원을 넘어 연구의 자율성과 지속성을 보장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한국교회에서 보기 드문 체계적 학문 지원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4권으로 집대성된 개혁신학
제1기 총서는 구약·신약신학, 역사·조직신학, 실천신학 등 전 영역을 포괄하는 14권으로 구성됐다. 개혁주의 신학의 흐름을 학문적으로 정리하고, ‘인류애 실천’이라는 교회 비전을 이론적으로 정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각 저서는 독립적 연구 성과이면서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어 신학적 통합성을 보여준다. 이는 한국 신학계에 의미 있는 참고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저자들 “교회 지원이 학문 완성의 토대”
집필진은 예배에서 연구 소회를 밝히며 교회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각 저자는 자신이 집필한 저서의 신학적 의미를 설명하며 이번 총서가 학문적·목회적 현장에 미칠 파장을 강조했다.
일부 저자들은 교회와 학문이 협력할 때 더 깊은 연구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장 목회와 학문 연구의 연결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 “완간이 아닌 새로운 출발”
최종천 목사는 설교에서 “신학적 토대가 튼튼해야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서 출판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제2기 총서를 통해 국내외 학자들이 연구 성과를 펼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학 연구가 교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을 분명히 했다. 단기 성과보다 장기 축적을 중시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성경 인용 속에 담긴 사명 의식
최 목사는 성경 다니엘 12장 3절을 인용하며 “이번 총서가 한국교회에 영적 양식이 되고 개혁주의 신학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학 연구를 단순 학문이 아닌 교회 사명의 연장선으로 규정했다.
또한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신학의 본질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앙과 학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50년까지 150권 발간 계획
분당중앙교회는 ‘역사 속의 교회, 끝까지 사람’이라는 기조 아래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1기부터 10기까지 총 150권의 신학총서를 발간하는 계획이다. 2050년까지 이어지는 대형 프로젝트로, 교회와 신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 계획은 단순한 출판 사업을 넘어 한국 신학의 체계적 축적을 목표로 한다. 장기적 로드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신학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제2기 편집위원회 출범, 연구 확대 본격화
앞서 4월 16일 판교에서 제2기 편집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국내외 신학자 7명이 참여해 연구 방향과 집필 체계를 논의했다. 6월에는 공모를 통해 15명의 전문학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편집위원회는 연구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심사와 기획 기능을 맡는다. 보다 체계적이고 국제적인 연구 수준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

 

 

4억5천만원 투입… 지속 가능한 연구 인프라 구축

제2기 총서에는 총 4억5천만원 규모의 저술지원이 예정됐다. 선정된 학자 1인당 3천만원이 지원된다. 이는 단발성 출판을 넘어 장기적 신학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지속적인 재정 투입은 연구의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교회가 학문 후원자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최종천 목사는 “신학은 교회의 뿌리이며, 연구는 미래를 여는 씨앗”이라고 강조했다. “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사명이며,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작은 열정으로 하되, 마무리는 냉철하게 완성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