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롯데몰 은평점에서 ‘은평 꽃피는 장날’ 개최

도시농부와 사회적경제가 함께하는 지역장터가 열린다.

서울 은평구는 올해 마지막 장터인 ‘은평 꽃 피는 장날’을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롯데몰 은평점 광장에서 개최한다.

은평과 근교지역 도시농부가 직접 기른 배추와 무 등 제철 채소, 특용 작물과 즉석 먹거리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생활 수공예품과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꽃피는 장날’은 우리가 먹는 채소에서 피는 꽃을 모티브로 이웃들이 모여 좋은 음식을 나누면서 이야기꽃, 웃음꽃을 피우는 장날의 의미를 담았다. 5월 무꽃, 6월 감자꽃, 7월 가지꽃, 9월 땅콩꽃, 10월 고구마꽃, 11월은 벼꽃을 주제로 한다. 이번 장터에서는 마을 예술가들의 원화 전시와 함께 그림을 담은 선물증정 이벤트로 열린다.

이 밖에 내손으로 만드는 제철 음식 워크숍, 장터 참여업체 상품을 증정하는 감사 이벤트도 진행된다. 풍물공동체인 풍물패 타울림의 공연과 모든 주민이 어우러지는 대동마당 등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된다.

친환경 장터를 표방하는 꽃피는 장날은 일회용 비닐 등을 사용하지 않으며, 종이봉투, 장바구니, 그릇 등 사용을 권장한다. 그릇은 현장에서 대여 가능하다. 또 작은 조직과 개인 출점자에게 온전히 물품 값을 전달하기 위해 현금사용을 권장한다.

구 관계자는 “늦가을 주말 올해의 마지막 장터에 놀러와 도시농부가 생산한 착한 제품 구경하며 좋은 물건 많이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