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협력특화지구 출범…“지역이 열고 협력이 키운다”

  • 등록 2025.12.15 12: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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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협력특화지구 출범…“지역이 열고 협력이 키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지역과 학교, 지자체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교육 협력 모델을 공식 출범시켰다. 서울시교육청은 12월 15일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더 넓은 배움! 더 깊은 협력!’을 슬로건으로 ‘서울교육협력특화지구 출범식’을 열고, 25개 자치구와의 교육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의원, 교육지원청과 자치구 관계자, 지역 협의체 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과 함께 여는 서울교육의 새 출발을 함께했다. 출범식은 지역과 협력을 더하는 교육의 가치를 공유하고, 학교와 지자체, 지역기관이 함께하는 실천적 협력 모델 구축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서울교육협력특화지구는 서울시교육청과 25개 자치구가 협력해 자치구별 특화사업을 운영하고, 지역과 연계한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지역의 수요와 여건을 반영한 학생 성장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기반의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단순한 행정 협력을 넘어 교육 현장 중심의 실질적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모든 자치구는 교육지원청과 함께 현장 중심의 교육협력협의회를 구축한다.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교육협력특화사업을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며,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교육 모델을 만들어간다. 출범식에서는 자치구별 추진 계획과 비전도 공유되며 협의체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교육협력특화지구를 중심으로 지역 연계 사업을 확대하고, 자치구 특성이 반영된 우수 사례를 발굴·지원해 서울형 교육 모델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25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의 성장과 지역의 발전이 함께 이루어지는 지속가능한 서울형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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