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 학생 지원 사각지대 해소… 경기도교육청, 2026년 바우처 기관 공개 모집

  • 등록 2025.11.19 07: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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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 학생 지원 사각지대 해소… 경기도교육청, 2026년 바우처 기관 공개 모집

 

 


경기도교육청이 읽기곤란(난독증) 학생 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2026년 난독증 바우처 기관을 공개 모집했다. 학습의 기초가 되는 읽기 능력을 강화해 학습 격차를 줄이고, 모든 학생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도교육청은 읽기곤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에게 심층 진단과 맞춤형 학습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모집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학생의 읽기 능력은 학교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인 만큼, 보다 안정적이고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모집 기간은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은 경기도교육청 누리집의 공고문을 내려받아 신청서를 작성한 뒤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기관은 초등 1~6학년을 대상으로 약 15~20회의 학습지원 프로그램과 심층 진단검사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별 읽기 능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개별 맞춤형 학습계획을 기반으로 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올해는 ‘찾아가는 난독증 교실’을 처음 도입해 지원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힘을 쏟는다. 지역 내 바우처 기관이 부족하거나 먼 거리로 인해 도움을 받기 어려운 학생을 위해 전문 인력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습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도교육청은 이 제도가 지역 불균형을 완화하고 실질적인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초등교육과는 앞으로도 난독증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와 지원 체계 고도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학습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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