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서울시 옥외광고물 평가 2년 연속 ‘우수 자치구’ 선정

  • 등록 2025.11.17 0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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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서울시 옥외광고물 평가 2년 연속 ‘우수 자치구’ 선정

 

 


송파구가 올해도 서울시가 주관한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평가’에서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도시미관 관리 역량과 현장 중심의 개선 노력이 꾸준히 이어진 결과라는 평가다. 서울시는 옥외광고물 정비, 단속, 수준 향상 등 3개 분야 10개 항목을 종합해 25개 자치구 중 5곳을 우수 자치구로 선정하고 있다.


구는 지난 한 해 동안 간판개선사업, 불법광고물 정비, 폐현수막 재활용 등 다양한 현장 행정을 펼쳐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2023년부터 이어진 간판개선사업은 오금로와 양산로에 이어 올해 개롱골장군거리와 거여2동 일대까지 확대됐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간판을 정비해 거리 경관의 질을 높이고 주민 만족도를 끌어올렸다는 반응이다.


불법광고물 정비 역시 연중 끊이지 않고 이어진 주요 과제였다. 돌출간판과 입간판 등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집중 단속하고 위험 간판을 철거해 도시 안전을 확보했다. 특히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단속을 강화해 불법 광고물의 재발을 막는 데 역점을 뒀다.


자원순환을 위한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관내에서 수거한 불법 현수막을 활용해 장바구니, 선풍기 커버 등 재활용품을 제작해 필요한 주민에게 전달하는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한 기술적 대응도 강화했다. ‘불법광고물 자동경고발송시스템(대포킬러)’을 활용해 유해전단의 무단 살포를 실시간 감시하고 경고문자를 자동 발송하며, 민·관·경이 함께하는 야간 합동단속과 캠페인도 꾸준히 이어왔다. 구는 이러한 다층적 대응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옥외광고 분야에서 2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것은 구가 오랜 기간 일관되게 추진해온 도시미관 개선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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