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과 생활을 잇는 존중 교육… 경기도교육청, ‘상호존중 학교 공동체 워크북’ 보급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이 학교 일상 속에서 존중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도록 돕는 ‘상호존중 학교 공동체 워크북’을 모든 학교에 보급했다. 이번 자료는 교육과정 속에서 상호존중을 자연스럽게 학습하도록 구성해 교과 수업과 생활교육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 시행된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동체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의 취지를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이번 워크북 개발을 추진했다.
워크북은 ▲세우기 ▲연결하기 ▲지키기 등 세 단계 모듈로 구성됐다. ‘세우기’ 단계에서는 상호존중 약속 만들기, 토론과 협의를 통한 책임 있는 의사결정 등 기본적 권리 존중의 토대를 다지도록 했다. ‘연결하기’ 단계는 감정 이해, 존중의 언어 사용, 공동체적 책임과 배려 등을 중심으로 교과 활동과 생활 속 실천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마지막 ‘지키기’ 단계는 갈등 상황에서 존중의 약속을 되새기고 평화로운 해결 방법을 익혀 지속 가능한 학교문화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도교육청은 이번 자료가 단순한 활동 책자를 넘어 학교 교육과정 전반에서 존중의 가치를 구현하는 실질적 도구가 되도록 정책 연계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교사들이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교과 학습과 생활교육, 학교문화 개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육과정 기반 상호존중 학교문화’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모든 학교가 존중과 배려를 중심 가치로 삼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배운 존중과 공동체 의식이 학교 밖 일상으로도 연결되도록 장기적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