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송파구 전력투구…“수험생 한 명도 늦지 않게”

  • 등록 2025.11.10 15: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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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송파구 전력투구…“수험생 한 명도 늦지 않게”

 

(수능날, 송파구 전력투구…“수험생 한 명도 늦지 않게”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관내 9천여 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나선다. 구는 수험생 수송 차량 운영부터 교통통제, 소음관리까지 전방위 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수능은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송파구 내 16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총 9,162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으로, 구는 시험 당일 ‘수험생 이동지원 체계’를 가동해 단 한 명의 지각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했다.


우선 민관이 협력해 운영하는 ‘수험생 수송 지원 차량’ 43대가 시험장 인근 주요 지점에 배치된다. 차량은 송파역, 가락시장역, 버스 정류소, 주요 교차로 등 접근성이 높은 곳에 대기하며,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수험생을 해당 시험장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또한 교통 질서 유지를 위해 공무원과 모범운전자회 회원 등 178명이 현장에 투입된다. 시험장 반경 200미터 이내 구간에서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불응 시 과태료 부과 및 견인 조치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송파구는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도 요청하고 있다. 구 누리집과 SNS, 전광판 등을 통해 수능 당일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며, 시험장 주변 차량 흐름이 원활하도록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는 공사, 행사, 방송 등 소음 유발 행위를 전면 통제한다. 도로 굴착, 건축 공사, 확성기 사용 등 각종 소음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수험생들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수험생들이 그동안의 노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구민 여러분도 교통통제와 소음 자제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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