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어린이집 학부모 연수’ 첫 실시… 유보통합 시대 공교육 신뢰 높인다

  • 등록 2025.11.09 21: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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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어린이집 학부모 연수’ 첫 실시… 유보통합 시대 공교육 신뢰 높인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11월 10일 충무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처음으로 ‘어린이집 학부모 연수’를 개최했다. 그동안 유치원 학부모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교육청 연수를 유보통합 정책 시행에 맞춰 어린이집 학부모로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연수는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학부모의 역할을 안내하고, 초등학교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학부모의 불안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의 학교 적응과 학습 태도, 교우 관계 등 구체적 지원 방안이 다뤄졌으며, 발달 단계에 맞춘 양육 역량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영유아 교육·보육 전문가의 ‘유아 발달 지원을 위한 학부모 역할’ 강연을 비롯해,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직접 진행하는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학교생활 안내’, 샌드아트 공연, 학부모와의 소통·공감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아이의 학교생활을 미리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유보통합 정책의 핵심 과제인 ‘이음교육’을 실질적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간의 연계 교육을 강화하고, 학부모·교사·유아를 아우르는 교육 공동체 기반을 다지는 시도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부모 대상 맞춤형 연수와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해 공교육의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유아기 발달에 적합한 교육과 초등학교 생활 이해를 통해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행복한 배움을 지원하고,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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