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역사는 지킬 것, 버릴 것, 새롭게 바꿀 것을 찾는 과정”

  • 등록 2025.11.03 11:29:36
  • 조회수 23
크게보기

임태희 교육감 “역사는 지킬 것, 버릴 것, 새롭게 바꿀 것을 찾는 과정”
경기도교육청, 중국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통해 역사교육 성과 공유

 

(사진)중국내 유적지 탐방 현장사진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10월 28일부터 5일간 진행한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1회차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탐방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800km 기억의 길에서 독립을 새기다’를 주제로 마련됐으며, 학생 주도의 역사교육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탐방단은 하얼빈, 연길, 대련, 상하이, 난징 등 중국 내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직접 방문했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 731부대 유적지, 연길 감옥 옛터,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김구 피난처 등에서 독립운동의 현장을 체험하며 선열들의 희생정신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특히 하얼빈 권역에서는 731부대 유적지에서 헌화식을 열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으며, 윤동주 생가와 15만원 탈취 기념비, 연길 감옥 옛터를 찾아 민족정신을 기렸다. 도교육청은 이번 활동이 단순한 견학이 아닌 학생 주도 역사탐구형 체험학습으로서, 민족적 자긍심과 평화의식을 키우는 교육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태장고 정다윤 학생은 “역사 속 희생을 직접 느끼며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깨달았다”고 말했고, 한국애니메이션고 최은아 교사는 “교과서 속 역사를 현장에서 확인하며 학생들이 역사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걸으면서 하는 독서라는 말이 있다”며 “책에서 배운 역사를 직접 보고 느끼며 배움의 의미를 깊이 새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역사는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버리며, 무엇을 새롭게 바꿔야 하는지를 찾는 과정”이라며 “이번 탐방이 학생들이 스스로 역사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탐방을 계기로 학생들이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와 자유를 실천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CopyrightⓒKSEN.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