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성진학교 신설 본격화

  • 등록 2025.09.29 14: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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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공모로 미래형 특수학교 첫발-

성진학교 신설 본격화… 설계공모로 미래형 특수학교 첫발

 

 

 

서울 동북권의 특수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성진학교’ 신설이 본격화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9월 30일, 성진학교 신설을 위한 설계공모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시의회에서 학교 설립안이 통과된 직후 빠르게 사업에 착수한 것이다.

 

성진학교는 성수공고와 휘경공고의 통합으로 폐교된 성수공고 부지를 활용해 들어서는 공립 특수학교다. 지체장애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와 서울 동북권의 교육 수요 균형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교는 8,000㎡ 부지에 연면적 16,178㎡ 규모로 건립되며, 총 22학급 136명의 학생을 수용할 계획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단순한 건축 설계가 아닌, 교육적 가치와 창의성을 동시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전·무장애·스마트·그린’ 네 가지 특화 전략을 중심으로 △무장애 설계를 넘어선 공간 구성, △휠체어 활동을 고려한 배치, △모두를 위한 이용 편의성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다.

 

참가 등록은 10월 14일까지 가능하며, 작품 접수는 12월 29일까지다. 최종 설계자는 내년 1월 14일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공고는 조달청 나라장터와 서울시교육청 ‘에듀디자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성진학교는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미래형 특수학교가 될 것”이라며 “설계 단계부터 교육적 비전과 공간적 요구를 조화롭게 담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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