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정원 재조정 환영…이제는 근본적인 수급 기준 개선해야"

  • 등록 2025.09.29 11: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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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감 입장문- 미래를 향한 공교육 국가 책임제-

“교사 정원 재조정 환영…이제는 근본적인 수급 기준 개선해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교육부의 2026학년도 교사 정원 재조정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조정은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교육계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른 결과로, 서울교육의 특수성과 현장의 요구를 일정 부분 반영한 조치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월 1차 가배정 이후부터 교사 정원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8월 입장문 발표를 시작으로 언론 인터뷰, 4차례 국회 방문, 국정기획위원회 및 시의회 정책협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원 감축의 문제점을 알리고 재조정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이 같은 일련의 활동은 학교 현장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교육부의 조정 결정에 힘을 보탰다.

 

서울시교육청은 특히 초등교사 1.7% 감축과 중등교사 정원 동결을 요구했으나, 최종 반영에서는 중등교사 일부 조정에 그쳤고 초등 정원은 미반영됐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유감을 표하면서도, 이번 결정이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완전히 해결하는 데는 부족하나 긍정적 변화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교육청은 이번 조정이 일회성으로 끝나선 안 되며, 교사 정원 산정 기준을 전면적으로 재설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단순한 학생 수 기준이 아닌 미래교육 수요, 교육복지, 지역 특수성 등을 반영한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 정원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키우는 출발점”이라며, 교육부가 공교육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한 교사 수급 정책 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앞으로도 정책 협력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5. 9. 29

서울특별시교육감     정   근   식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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