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마음건강 지키는 ‘선생님 동행 50인의 마음닥터’ 출범

  • 등록 2025.09.17 12: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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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업무협약 체결 확대 - 49개 기관의 전문의와 건강한 교육활동 보호-

교원 마음건강 지키는 ‘선생님 동행 50인의 마음닥터’ 출범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교원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지원 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교육청은 오는 9월 19일 시행되는 「교원지위법」 제29조의2에 맞추어 ‘선생님 동행 50인의 마음닥터’ 사업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생 대상 마음건강 지원을 넘어 교원과 교직원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 국립정신건강센터,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와 협약을 맺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교원들에게 학교 현장 친화적인 정신건강 전문의와 의료기관 명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교원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상담 및 치료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는 취지다.

 

교육청은 협약기관과 함께 △교원 상담·진료 의료 지원 △교원·교직원 보호를 위한 자문 △학교교육력 회복을 위한 예방·치유 프로그램 운영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정신건강 전문성 향상 지원 등을 추진한다. 교원과 교직원의 마음건강 회복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학부모 신뢰 확보, 더 나아가 안정적인 학교 현장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19일에는 교원 소진 예방과 치유를 주제로 한 역량강화 연수와 컨설팅도 진행된다.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와 함께 마련된 이번 연수는 기존의 단발적 체험형 방식에서 벗어나 교원의 소진 요인을 분석하고 사례별 대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전문의 강의를 통해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도록 사례 나눔도 병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마음닥터’와 연계해 교육활동보호 긴급지원팀 SEM119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모든 교직원이 건강하게 교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다”며, “교원지위법 시행일에 맞춰 실행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교육활동 전반에 빈틈없는 보호와 지원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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