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 평택 미군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 나눔

  • 등록 2025.09.14 14: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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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 평택 미군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 나눔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원장 석광우)이 13일 평택 험프리스 내 가족들을 초청해 ‘한아름 전통 놀이터’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미국 가족이 함께 참여해 K-문화의 매력을 체험하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체험에는 평택문화원과 평택농악보존회 등 지역 예술단체가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평택 미군 가족과 한국 가족 120여 명이 함께했다. 농악 공연을 시작으로 난장 체험, 버나돌리기, 전통의상 체험 및 포토존, 전통악기 체험, 한글 놀이, 떡메치기, 해아뜰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돼 현장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특히 3~5세 미국 유아들이 한국 전통의상과 놀이를 직접 경험하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쌓는 계기가 됐다. 미군 가족들은 아이들과 함께 떡메치기와 전통악기 체험에 나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한국 가족들은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석광우 원장은 “유아 시기에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것은 오감 발달과 창의력, 사회성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교육·예술 단체들과 협력해 질 높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통 체험을 넘어 한미 가족 간 교류와 상호 이해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의 농악 가락에 맞춰 함께 춤추고 웃던 모습은 지역사회 속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실감케 했다. 교육원은 앞으로도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체험 활동을 확대해 유아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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