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만나는 연수 이야기, 교원 중심의 맞춤형 연수 운영

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이 교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연수 운영의 질적 향상을 위해 새로운 연수 설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원장 심한수)은 10일 이천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새롭게 만나는 연수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9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교육청 산하 학교·교육지원청·직속기관 등 희망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수 과정은 사전부터 사후까지 체계적으로 설계되어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현장 맞춤형 설계 시스템이다. 연수 전에는 기관과의 협의를 강화해 필요를 정확히 반영하고, 연수 중에는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운영을 검증한다. 연수 후에는 환류 체계를 통해 개선점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AI 기반 연수 만족도 분석 프로그램을 새롭게 연계해 데이터 중심의 객관적 분석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연수 만족도 분석의 신뢰성 확보 ▲강좌 개선 방향 제시 ▲행정 업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 연수원의 설명에 따르면, AI 분석은 강사별 강좌 만족도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피드백을 자동화해 현장의 행정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교원들은 단순 설문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기반의 개선안을 얻을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한수 원장은 “교원과 함께 연수 설계 과정을 공유하고 AI 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개선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연수 설계·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기교육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의 이번 시도는 단순한 교육 연수가 아닌, 교원 중심의 맞춤형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실험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연수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