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임신부 위한 ‘숲 태교 교실’ 운영…자연 속 심신 회복과 교감의 장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임신부의 정서적 안정과 태아와의 교감을 돕기 위한 숲 태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26일부터 9월까지 올림픽공원 녹음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평화로운 태교 시간’은 임신부 15명을 대상으로 총 6회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숲 산책과 명상, 오감 자극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향과 소리, 색채, 공예, 태담 등을 통해 오감을 깨우고 자연 속에서 태아와 교감할 예정이다. 특히 간단한 공예 체험과 함께 약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지는 과정에서 휴식과 간식이 제공되며, 전원 재해배상보험에도 가입해 안전을 강화했다.
송파구는 지난 상반기에도 4회차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아 하반기에는 6회차로 확대했다. 이번 모집은 온라인 접수 시작 1분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구는 숲 태교 교실 외에도 다양한 임신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 ‘아기 목도리 손뜨개 클래스’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현재는 조부모를 대상으로 ‘우리 손주 첫 밥상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한 송파구는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난임의료비 지원, 태교 교실, 우리아기 돌보기 교실 등을 통해 임신·출산·육아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출산을 앞둔 임신부들이 몸과 마음을 돌보며 태아와 교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송파구는 서울시에서 출생아 수와 아동 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로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https://seoul-agi.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