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전국 17개 시·도의회 협의회 첫 여성 회장 선출

  • 등록 2025.08.12 10: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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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정 의장, 첫 여성 회장…지방의회법·균형발전 추진-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전국 17개 시·도의회 협의회 첫 여성 회장 선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9대 후반기 회장에 선출됐다. 서울시의회는 11일 세종에서 열린 2025년 정기회에서 최 의장이 회장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협의회 출범 34년 만에 첫 여성 회장이다.

 

최 의장은 취임 소감에서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국민들께 호소하고,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적극 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의회법이 “주민의 일상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시·도의회 의장들과 논의해 광역의회 자체 입법안을 마련, 국회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집중보다 지방분권이 국가 균형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더 효과적임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라며, “중앙정부에 편중된 재원과 권한이 지방으로 더 많이 이양될 수 있도록 시·도의회 의장들과 지혜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최 신임 회장은 내년 6월 말까지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들의 의견을 모아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상호 교류를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협의회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법정기구로, 의회 간 협력 증진과 제도 개선,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공동 활동을 펼쳐왔다.

 

협의회장은 시도지사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과 함께 대통령이 의장인 중앙지방협력회의 구성원으로도 활동한다. 최 의장은 3선 의원으로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을 거쳐 현재 서울시의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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