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제안도 학생 손으로…경기도 청소년 실천단, 교육 주체로 성장"

  • 등록 2025.08.02 09: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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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제안도 학생 손으로…경기도 청소년 실천단, 교육 주체로 성장"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일 남부청사에서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 4기' 정책캠프와 수료식을 열었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교육 정책의 수요자에서 주체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준 자리였다.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은 2022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학생들이 교육감 공약을 검토하고 현장에 적용된 실태를 분석해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실천단은 65개 공약 실천 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조사하고, 창의적 개선 방안을 도출해냈다.

 

캠프는 4월부터 교직원 공약이행평가단 소속 멘토 교사들과 함께 정책 제안 역량을 기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관심 있는 공약을 검증한 뒤 제안서를 작성해 도교육청의 ‘e정책장터’에 직접 제출했다.

 

7월 캠프에서는 6개 모둠이 실행 가능성, 미래지향성, 참신성 등 10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제안한 정책을 다시 점검하고 보완했다. 이후 ‘다름과 공존하는 경기형 토론 모형’을 활용해 수정된 제안서를 제출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에 제시된 정책에는 메타버스 기반 교수학습 시스템 개선, 학생 희망 경제교육 공유학교 운영, 학생 주도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청소년들은 정책 참여를 통해 민주 시민으로서의 성장과 협업의 의미를 체험했다.

 

경기도교육청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학생들이 정책을 주체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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